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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반

미 국채 스프레드(장단기 금리차)& 경기 예측

by 앙드레리버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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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예측을 하는 지표는 다양하지만 오늘은 미 국채 스프레드 변화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됩니다. 이는 미래에 있을 위험에 대한 보상 비용이자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가능성(기회 손실 비용)에 대한 보상입니다.

 

그리고 장기, 단기 금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의 변화, 그리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정하면서 변동됩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는 경우

1.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단기 금리가 하락할 때

2. 미래 경기에 대한 낙관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가 상승할 때(주식이나 회사채와 같은 더 좋은 조건의 자산이 존재하므로 장기 국채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며 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금리는 상승)

 

위와 같이 경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있을 때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지는 경우

1.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단기 금리가 상승할 때

2. 미래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가 하락할 때(경기 악화가 예상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므로 장기 국채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채권 가격이 높아지고 금리는 하락)

 

이처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있을 때는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집니다.

 

그런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경우, 즉 장기금리-단기금리 값이 (-)가 되는 경우에는 향후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국채 스프레드
미국채 스프레드(1988~2022)

위 그래프는 미 재무부 채권 10년 물과 2년 물의 금리 스프레드를 나타낸 것으로 (-) 값을 보인 이후 경기침체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1988년, 2006년의 경우처럼 금리 스프레드가 (-)가 되고 추가적인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한 후에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미 국채 스프레드가 (-) 값을 나타낸 경우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주식투자에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채 스프레드(2019~2022)
미국채 스프레드(2019~20202)

2019년에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 값을 보였었고 이후 2020년 초에 경기 침체를 겪었습니다. 사실 이 시기는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 때문에 금리 역전과의 관계는 불투명합니다.

 

그리고 최근 2022년 4월 1일과 5일, 이틀간 (-) 값을 보였고 바로 금리 역전 현상은 해소되었습니다.

 

단순히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 만으로 앞으로 수개월 내에 경기침체가 온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 국채 스프레드는 통계상 유의미한 지표이고,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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