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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분석

분식회계(粉飾會計)

by 앙드레리버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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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정의와 이유

분식(粉飾)은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의미하며, 분식회계란 회사의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더 좋게 보이게 하려고 자산이나 이익을 회계 처리 기준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처리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보다 재정 상황이나 이익을 부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실제보다 이익을 적게 만드는(과소계상) 경우도 있는데 이를 '역분식회계'라고 합니다. 

 

이처럼 역분식회계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매출처의 단가인하 압력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A라는 회사가 B라는 회사에 납품을 하는데 이익이 크게 발생한다면 B라는 회사는 당연히 납품 단가를 인하하도록 압박할 테니까요.

 

하지만 분식회계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 악화된 경영 상태를 속이기 위한 것입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은 경우 신규 대출, 대출 연장, 채권 발행 등이 어려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기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분식회계 방법

비용을 적게 계상하거나 누락시키기, 재고의 가치를 장부에 부풀려서 올리기, 자산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기, 실제 판매되지 않은 물품의 매출 전표를 끊어서 매출채권을 부풀리기, 매출채권의 대손 충당금을 적게 잡아 이익을 부풀리기,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를 적게 계상하기, 단기채무를 장기채무로 표시하기 등 매우 다양합니다. 

 

분식 여부 판단

이처럼 분식회계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분식'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방대한 회계 관련 자료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여기서 이상한 점을 찾아내기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대형주나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기업은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나 그 외의 기업은 개인이 직접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약연결재무정보
요약연결재무정보-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사례는 아님

 

보통 '분식'에 가장 단골로 이용되는 항목이 '매출채권'이라고 합니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여 판매한 재화 용역의 대가로 받은 채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상품 판매, 서비스 제공을 '외상'으로 하거나 '어음'을 받고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현금의 입금, 출금은 바로 표시가 나지만 매출채권은 가상으로 작성이 가능하니 분식에 많이 이용된다고 하네요.

 

매출채권을 통한 '분식' 여부는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증가 정도를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5년 정도의 비율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비율이 30% 정도였던 기업이 어느 순간부터 50, 60%로 크게 증가한다면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미수금'이나 '재고자산'의 비율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도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분식' 여부를  떠나 기업 자체의 체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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