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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반

채권투자 실전 - 증권사 및 종목 선정

by 앙드레리버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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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제 채권투자를 위한 방법으로 어떤 증권사를 통해 매매를 할 것인지, 그리고 종목 선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사 선정

제 경우 주식거래는 키움증권의 HTS인 영웅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매매 수수료가 저렴하고 HTS도 오랫동안 사용해서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웅문을 이용해 채권매매를 하려니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본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관련해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채권매매 수수료가 엄청 저렴하고 HTS(eFriend Plus)도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채권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목 선정

채권은 일단 국채, 지방채, 국공채, 회사채... 등 그 발행주체가 다양하고, 각 채권별로 표면이율, 만기일, 신용등급 등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처음 채권투자를 할 때 어떤 종목을 선정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처음 주식투자를 할 때 종목 선택하기가 어려웠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는 나름의 기본적인 원칙을 정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발행주체별로 국채 > 국공채, 지방채 > 은행채 > 회사채 순입니다. 

다음은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을 선택합니다. 국채는 가장 안전한 채권이니 최우선 순위이고 다음으로 신용등급이 최소 A이상, 가능하면 AAA인 채권입니다. 

투자적격 신용등급
투자적격 신용등급

투자적격 신용등급은 BBB- 이상부 터지만 지금처럼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만약 경기가 호황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라도 부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유하는 것도 괜찮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두 기준을 충족하면서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을 선택합니다. 실제 장내시장에서 채권 매매를 해보면 은행예금의 이자수익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익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채권의 표면이율(이자율)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처음 발행할 때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라면 표면이율이 중요하겠지만 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이미 가격에 모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수익률만 보면 됩니다. 

 

다음으로 채권의 만기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금리 움직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약 지금이 금리 절정기고 앞으로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만기일이 긴 채권을 매수하면 됩니다. 이때는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자본수익(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만기가 짧은 채권을 매수하면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의 금리가 정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외환보유고 감소세, 무역수지 적자 지속, 환율 상승,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이슈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고, 이러한 문제들이 외부 충격에 의해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기가 짧은 채권(만기 3개월 이내)만 매수하고 있습니다. 은행에 1년 이상 넣어 두기는 애매하고, 주식으로 지금 시장에서 수익을 낼 자신은 없기에 여유자금을 단기로 굴리며 채권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증권사 선정과 종목 선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증권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채권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한국투자증권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목 선정은 안정성(국채, 신용등급 높은 종목)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 중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은 종목, 그리고 경기 상황에 따라 만기일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채권 투자 실전 - 채권 예상 현금흐름표(채권 예상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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