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추세에 편승해 같은 방향으로 매매를 하는 것이다. 상승추세라면 싼 가격에 사서 오른 만큼 비싼 가격에 팔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상승추세더라도 조정을 받거나 추세가 전환될 수 있으므로 손실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 리버모어는 피라미딩 전략을 고안해냈다. 피라미딩 전략은 일종의 분할매수 기법으로 손실 폭은 작게 가져가면서 수익 포지션에서 시장이 수익 방향으로 움직일 때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려나가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피라미딩 전략
간단히 설명하면 매수 후에 가격이 오르면 매수를 추가하는 방법이다. 예상대로 시장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추가 매수 후 시장이 반대로 움직인다면 이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처음 매수 물량 덕분에 손실의 폭은 줄어든다.
피라미딩 전략은 추세장에서만 유효할 뿐 박스권 등락 시에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손실이 발생하거나 목표 가격 전이라도 추세가 전환되었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물량을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첫 매수 시 예상과 달리 움직여 손실을 본다면 역시 바로 손절을 하고 나와야 한다.
피라미딩 전략은 보통 정액법을 사용한다.
같은 금액으로 추세에 맞춰 추가적으로 매수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의 수는 줄어들게 된다.
달리 생각하면 역 물타기라고 볼 수도 있겠다.
피라미딩 전략 매수 시점
기본적인 방법을 알았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렇다면 언제를 매수 시점으로 잡아야 하는가?
여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조정을 받을 때마다 매수량을 추가하는 방법
조정을 받는 눌림목에서 추가 매수하는 방법으로 사실 조정 후 상승세를 이어갈지, 조정이 아닌 하락세로 전환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따라서 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세로 움직이는 시점에 확인하고 추가 매수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둘째, 돌파시점에 매수하는 방법
차트를 보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가격 수준을 돌파할 때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시기에 추가 매수하는 방법이다. 상승추세라면 대부분 전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이며 이때 거래량이 수반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셋째, 정액. 정률로 매수하는 방법
단순하게 일정 금액이나 일정 퍼센트 단위로 매수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5천 원 오를 때마다, 혹은 10% 오를 때마다 매수하는 것이다.
넷째, 일정 기간별로 매수하는 방법
10일에 한 번씩,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매수하는 방법으로 추세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게 움직이는 경우에 적용할 만하다.
분할매수는 손실 위험을 줄이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이 중 피라미딩 전략의 유용성은 매우 높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 매매에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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