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삼성전자 주가 전망

지난 10월 주가 전망에서 반등 탄력은 약하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았었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9월 30일부터 4 거래일을 제외하고 10월 내내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었고, 기관도 10월 21일부터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10월 삼성전자,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

외국인의 매수 이유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그동안의 공매도에 대한 환매수 차원이라고 보는 관점과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한국의 반도체 사업이 더욱 활력을 얻을 것이기에 투자에 나선 것이라 보는 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다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외국인은 2022년 한 해동안 1월을 제외하고 6월까지 순매도를 보이다가 7,8월 순매수, 9월 순매도, 그리고 10월에 순매수를 보였으며, 누적으로는 8조 7천억 원이 넘는 금액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11월 주가 전망

삼성전자 월간 차트

월간 차트상 전 월의 음봉 고점 위에서 양봉 마감을 하며 모양은 좋아졌습니다. 다만 과거 20, 60월 이동평균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다가 무너졌기에 지금 60월 이평선에 걸쳐있는 상황이 다소 불안하기는 합니다. 과거 지지선 역할을 했기에 저항선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간 차트

반면 주간 차트상 전 저점을 살짝 하락 돌파했다가 반등한 경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나온 사례(2021년 하반기 사각형 점선)도 있어, 만약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62,000원대의 전 고점을 깨고 65,00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의 상승 움직임이 계속되고,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삼성전자 일간 차트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반등 탄력이 강하게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일간 차트상 120일 이평선인 60,000원대, 혹은 전 고점인 62,000원대 정도까지 상승 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한동안 우호적인 분위기로 미국 시장이 좋았었는데, 최근에 금리 상단이 예상보다 높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주간 차트상 저점이 높아지며 바닥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