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이란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과 주식회사 등이 일반 대중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채무증서를 증권화한 것으로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보면 됩니다.
채권의 구분
채권은 크게 발행 주체와 이자 지급방식, 그리고 만기까지의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발행주체
국 채 - 국가(정부)가 발행
지방채 - 지방자치단체가 발행
공공채 -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발행
금융채 - 은행, 종합금융회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
회사채 -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업이 발행
이자지급방식
이표채 - 만기 전까지 일정기간(1, 3,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액면금액 + 이자'를 최종 지급하는 채권
복리채 - 이표채처럼 중간에 이자를 지급하지는 않지만 만기에 그동안의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서 액면금액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
할인채 - 액면금액에서 만기까지의 이자를 미리 할인한 금액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만기에 액면금액을 지급하는 채권
예) 표면이율 10%, 만기 1년의 채권이라면 액면금액 10,000원의 채권을 9,000원에 발행하고 만기에 10,000원을 지급 |
중간중간 이자를 받고 싶다면 이표채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고 싶다면 복리채나 할인채를 매수하면 됩니다.
만기까지의 기간
채권은 일 단위부터 시작해서 월, 년까지 발행주체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간의 채권이 발행됩니다. 통상적으로 2~3년 정도까지의 채권은 단기로, 그 이상은 장기채권으로 분류되며, 만기가 없는 영구채도 존재합니다. 영구채의 경우 원금 상환 없이 일정 이자만 영구히 지급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채권에 옵션이 설정되어 있어 일정 기간마다 상환 요구 또는 갱신 시 이자율 변경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이 중요한 금융기관에서 많이 발행합니다. 참고로 영구채의 만기 상환일은 9999/12/31로 표시됩니다.
채권의 신용등급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채의 경우 신용등급 자체가 없으며, 모든 채권 중 가장 안전합니다. 물론 S&P, 무디스 등 외국 신용평가기관이 각 국가별로 부여하는 신용등급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는 외국의 투자기관이 해당 국가에 투자할 경우 참고하는 자료이며, 우리 같은 개인이 국내 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방채나 공공채의 경우도 국채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안정적인 채권으로 부도위험은 일반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다음으로 금융채가 회사채보다는 좀 더 안전한 것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채권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등급은 크게 투자적격과 투자부적격(투기) 등급으로 나뉘며 BBB- 등급 이상이어야 투자적격 채권으로 분류합니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채권 투자의 목적이 안정적인 자산운영인만큼 가능하면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투자 기본 - 채권 코드(채권 번호의 의미) (0) | 2023.09.16 |
---|---|
채권투자기본 - 장내채권, 장외채권 (0) | 2023.09.15 |
금융회사 안정성 판단 및 조회 방법 (0) | 2022.12.28 |
예금자 보호 제도 (0) | 2022.11.11 |
주식 투자 - 추세 매매 (1) | 2022.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