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코스피, 코스닥 지수 전망

코스피, 코스닥 지수 전망

코스피, 코스닥 주간 차트

주간 차트를 보면 양 지수 모두 저점을 높이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코스피는 전 고점 돌파를 못하고 옆으로 횡보하는 모양이고, 코스닥은 연초에 쌍바닥을 찍고 큰 조정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 3월 전망에서 시장 상황도 불확실하고, 상승폭도 컸기 때문에 매수 진입은 좀 위험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약간의 조정 후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예상이 빗나갔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전 고점, 2022년의 저점과 동시에 만나는 지점이라 어느 정도 조정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일간 차트

일간 차트로 자세히 보면 코스닥의 상승세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상승할 때 거래량이 늘고, 조정을 받을 때 거래량이 줄어들며 교과서적인 패턴을 보이는 것도 눈에 띕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에서 시작해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뱅크 등 금융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음에도 미국 시장은 강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 코스닥도 그렇습니다. 이는 2차 전지 섹터 등 일부 테마성 주식들에 자금이 몰리며 생긴 현상이긴 하지만 일단 기술적으로만 보면 모양은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상승세가 조금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서서히 저점과 고점을 높이며 약간은 밋밋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좋을 텐데, 이렇게 크게 상승했다가 돌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속되는 무역수지 적자와 부동산 부실로 인한 금융권 문제는 언제든지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사항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아직은 안정적으로 매수 후 장기 보유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단기 거래에 자신이 없다면 관망하며 시장이 좀 더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내 돈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