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 전망
주간 차트를 보면 양 지수 모두 전 저점 위에서 반등을 하며 일단은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전 고점에서 저항을 받으며 조정을 받는 반면, 코스닥은 전 고점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도 살짝 증가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부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차트만 보면 코스닥의 움직임이 더 좋아 보이는데 시장이 마냥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상당한 반등을 보인 코스닥에 지금 진입하는 것은 좀 위험에 보입니다.
코스피의 경우 현 가격대인 1번-갭 돌파 구간에서 지지를 받거나, 2번-과거 횡보 구간에서 지지가 된다면 조정 후 전 고점 돌파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1,2번 구간에서 지지에 실패한다면 그 아래의 추세선까지 밀리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고 이경우 조정은 꽤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 위치에서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한다면 주간 차트상 전 고점 부근(835대)까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조정을 받는다면 이전 고점 돌파 구간(745대)이 지지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수지 적자의 지속과 적자 폭 확대, 부동산 부실과 이에 따른 금융권 타격, 고금리로 가계 부담 증가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 등 무엇 하나 긍정적인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양 지수는 상당한 반등 탄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고 하지만 아직 경기가 최악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지금의 지수 움직임을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더욱이 환율이 2월 초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추세 전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시장을 관망하거나 수익 발생 시 단기적으로 이익을 현금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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