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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by 앙드레리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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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 상황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금리는 높아만 가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값도 고공행진 중이며, 환율도 끝도 없이 상승하고 있죠. 그리고 주가는 큰 반등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기에는 주식 시장에서 한 발 물러나서, 공부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관련 서적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책 표지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책 표지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은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하여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며,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마지막 저서입니다. 이 책은 그의 나이 93세 때인 1999년 2월부터 쓰기 시작해 그해 9월에 탈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책의 서문을 쓰지 못한 채 그해 9월 13일, 파리에서 영면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투자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한 것으로, 실제 시장에서 부딪치며 깨달은 것들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여 체크를 해 두었던 내용들을 일부 소개해 보겠습니다. 단락이 긴 경우 중요 문장만 인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약간의 변형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내용을 읽고 찬찬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은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강의 -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어느 특정 사건이나 금융 정보, 또는 풍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긍정적 일지 부정적 일지를 추측할 수 없다. 어느 특정 뉴스가 경제적 사건들에 어떻게 작용을 할 것인지, 그것이 증권시장에 호재로 반영될 것인지 악재로 반영될 것인지 투자자들은 그 규칙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언론의 보도와 해설에는 온통 혼란만이 가득하다. 그리하여 대개는 주가지수가 먼저 변하고, 급히 만들어낸 이유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  "시세가 먼저 뉴스를 만든다. 그리고 나서 뉴스가 퍼진다. 뉴스가 시세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두 번째 강의 - 돈의 매력

 

"바람직한 투자자라면 언제나 자유로워야 하며 대중심리적 분위기에 감염되어서는 안 된다."

 

"주식 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주변의 현상을 언제나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

 

"투자자는 절대로 빚으로 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강의 - 무지한 대중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소위 자본시장의 유동성인 금리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올라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일반적 경기변동과 특히 산업부문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은 큰돈을 벌 수 있다."

 

*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 두 가지 요인

1. 통화량과 신주발행
2. 심리적 요소(낙관주의 또는 비관주의 등), 즉 미래에 대한 예측

위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수학 공식 - 시세를 결정하는 기본 원칙
시세 = 돈 + 심리

감히 위의 내용을 약간 수정하여, 저는 시세를 결정하는 기본 원칙을 시세 = 돈 X 심리 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과거에는 금본위제를 바탕으로 유동성(돈) 확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현재는 아무런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의 시세를 결정하는 기본 원칙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 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페따 꼼쁠리(기정사실)"

간단히 설명하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주식 격언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호재가 풍문으로 떠돌 때 이미 주가는 상승하고, 이것이 뉴스를 통해 기정 사실화되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설명한 용어로 보시면 됩니다.

 

"증권시장 전체가 하나의 추세를 가지며 모든 주식은 하나하나 별도로 자기만의 기본적인 요인에 의한 추세를 갖는다."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몰려오고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난다."

 

네 번째 강의 ~ 마지막까지

 

"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이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은 호황은 없다."

 

"이윤은 계속 나도록 하고, 손실은 제한하라!"

 

"일방적이고 근시안적으로 뉴스를 따라가는 것은 증권시장에서는 완전히 미친 짓이다. 투자자는 폭넓게 생각하고 멀리 보아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증권에 투자했는데 자신이 배를 잘못 탔다는 느낌이 들면 그 즉시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 그러나 먼저 자신이 탄 배가 잘못된 배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그것은 확신과 직관의 혼합이다."

 

주식 투자 공부를 어느 정도 하신 분들이라면 모두 알 만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찬찬히 읽으면서 리마인딩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시간이 되시면 책 전체를 일독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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