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지표, 상대강도지수(RSI:Relative Strength Index)

RSI(상대강도지수)

RSI는 추세가 가지고 있는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가격 추세가 상승세라면 얼마나 강한 상승세인지, 하락세라면 얼마나 강한 하락세인지를 알기 쉽게 표시해주는 지표입니다.

공식 RSI = n일간의 주가 상승폭 합계 / (n일간의 주가 상승폭 합계 + n일간의 주가 하락폭 합계) X 100

 

지표값 설정 및 활용

RSI를 활용하는 가장 기본은 0 ~ 100의 움직임 가운데 30 이하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판단하여 대응하는 것입니다. 즉 30 이하에서는 매수를, 70 이상에서는 매도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죠. 

 

보통 RSI는 14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즉 14일간의 등락폭을 기준으로 값을 계산한다는 것이죠. 만약 기준일을 더 넓게 잡으면(18, 25 등) 14를 기준으로 했을 때 보다 과매도, 과매수 구간 진입이 늦춰지거나 이에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일을 14 이하로 짧게 잡으면 신호가 너무 빨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정값을 변경하기보다는 기본값을 사용하면서 상황에 따른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일간 차트

현대건설 일간 차트

 

위의 그림들처럼 RSI가 30 이하의 침체권에 진입했다가 3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매수, 70 이상의 과열권에 진입했다가 70 이하로 하락하는 시점에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RSI 활용법입니다.

 

그러나 RSI가 항상 옳은 신호만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RSI 지표 거짓 신호 - 고점 급락시

위의 그림처럼 고점에서 횡보하다가 급락하는 경우 RSI는 30 이하로 떨어지고 과매도권으로 진입하며 매수 신호를 보내지만 이후 제대로 된 반등 없이 계속 하락하며, 결국 거짓 신호가 됩니다. 

 

RSI 지표 거짓 신호 - 하락추세 횡보 후 급락시

마찬가지로 하락 추세에서 횡보하다가 저점을 깨고 급락하는 경우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매수 신호를 보내지만 결국 거짓 신호로 판명됩니다. 

 

위의 사례들과는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며 70 이상의 과열권에 진입했다가 조정을 받는 시점에 70 이하로 떨어지며 매도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끝내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도 많지요. 만약 단기 조정 국면에서 신호에 따라 매도했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다른 모든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RSI도 주가 움직임을 예상하는데 절대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값에 따른 매도, 매수가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따라 해석을 달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주가 움직임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흐름과 캔들 형태, 이평선의 움직임, 거래량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아니 사실은 이들을 기본으로 하고 RSI나 스톡캐스틱 슬로우, 이격도와 같은 보조지표들을 참고로 하는 것이 더 옳은 접근법이겠지요.

 

기술적 분석 지표, 스톡캐스틱 슬로우

기술적 분석 지표, 이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