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 반등 하루만에 폭락, 시장 전망

어제 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전망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5월 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전망

 

예상된 수준의 내용이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상승한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주간 차트상 최대 20 주선 정도까지 반등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등 하루 만에 폭락하며, 제 예상보다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우존스 -3.12%, S&P500 -3.56%, 나스닥 -4.99%로 어제 반등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하락폭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직 하루가 남아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주간 차트상 위 꼬리를 길게 단 십자형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그림이 좋지 않습니다.

 

S&P500 주간 차트

 

나스닥 주간 차트

특히 나스닥의 경우 전 저점 하향 돌파에 이어 120 주선 아래로 확실하게 내려가는 모양이라 더욱 차트 모양이 이쁘지 않네요. 

 

물론 오늘 시장에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너무 커진 상황이라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이상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지속되는 한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보수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한국 시장을 예상해보면 미국 시장의 폭락으로 장 초반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장 마감 무렵에는 어느 정도 올려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캔들로 보면 갭하락에 위, 아래 꼬리를 단 짧은 양봉 정도... 그냥 뇌피셜이고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알 수 없죠.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지금은 하락 추세 가운데 옆으로 횡보하는 장세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괜한 욕심으로 돈을 잃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나 시장을 관찰하며 다음에 올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