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 S&P 500, 나스닥 지수 전망

지난 9월 지수 전망에서 저점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긴 했지만, 그보다는 일정 범위 내에서의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위 꼬리를 단 음봉으로 저점을 하향 돌파하며 신저가를 만들어냈습니다.

2022년 9월 - S&P 500, 나스닥 지수 전망

 

S&P 500, 나스닥 지수 전망

S&P 500, 나스닥 월간 차트

S&P 500과 나스닥이 월간 차트상 장대음봉 뒤에 바로 장대양봉이 나오며 강한 반등 탄력을 주었기에 바닥 가능성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움직임은 위 꼬리를 단 음봉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이후 위 꼬리의 장대음봉으로 신 저점을 만들면서 바닥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지금 시장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 반등하더라도 탄력은 약하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 고점을 지지선으로 설정은 하였지만 7,8월 강한 반등의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하며, 60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P 500, 나스닥 일간 차트

위 S&P 500의 음영 부분은 FOMC 회의 날의 캔들을 표시한 것입니다. 모두 당일은 양봉을 보였는데 9월만 위 꼬리를 단 긴 음봉의 형태를 보였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9월 회의 내용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 저점 부근에서 옆으로 움직이며, 지지할 것처럼 보였었는데, 위 꼬리 음봉으로 새로운 저점을 만들며 9월 장을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날의 움직임(긴 위꼬리 음봉)에 대해, 미연준의 비공개회의가 10월 3일에 개최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 이 회의는 9월 29일에 미리 일정을 잡은 것이기 때문에 이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연준 위원회 미팅(출처 :https://www.federalreserve.gov/aboutthefed/boardmeetings/20221003closed.htm)

과거와 달리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상황의 변화가 이러한 움직임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며, 그만큼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얘기겠죠. 

 

미국의 경기 자체는 여전히 좋다고 평가되지만, 기업 실적의 둔화가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점차 기업의 자금 운영에 타격을 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욱이 강달러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그 여파가 미국에도 미칠 것은 당연하고요.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과거보다 많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고, 따라서 향후 지수의 움직임은 반등 강도는 약화되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