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미 국채 스프레드 변화(장단기 금리차 역전)를 통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미 국채 스프레드(장단기 금리차)& 경기 예측
경기 예측을 하는 지표는 다양하지만 오늘은 미 국채 스프레드 변화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됩니다. 이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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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4월 1일과 5일, 이틀 동안만 (-) 값을 보였고 금리차 역전 현상은 바로 해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금리차 역전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경기 상황에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후에는 경기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7월 6일부터 금리차 역전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분기 -1.6%, 2분기 -0.9%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기준은 충족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판단하는 주체인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는 GDP 증가율 외에 다양한 요소들(고용, 소득, 지출, 생산 등)을 고려하여 경기침체 여부를 결정하는데, 현재 다른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경기침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S&P 500 월간 차트에 경기침체 구간(파란색)을 표시한 것입니다. 경기침체 구간과 지수 하락 구간이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후에는 반드시 경기침체를 겪었고, 경기침체 시기에는 미국의 주가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주가 지수 반등 상황이 상승 추세 전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반등이 멈추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므로, 향후 투자에 있어 좀 더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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